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

[영화 해운대] 참 그럭저럭, 그렇고 그런 영화네...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본지도 몇달은 된것 같아요. 아내가 영화를 좀처럼 보자는 소리를 안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먼저 영화를 보자고 하네요. 제목은 해운대라고. 친구들한테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음... 아내한테 이런 소리가 나왔다는건 해운대라는 영화가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는 뜻인데요^^. 뭐 그렇다면 지루하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보기로 했습니다.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상세보기

설경구
역시 제가 좋아하는 배우답게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주네요. 저는 설경구, 송강호가 나오는 영화는 다 재밌더라구요. 내 스타일이야~~~

하지원
하지원 역시 이쁘네요. 어떤 각도로 봐도 미인으로 손색이 없는 배우 같아요. 연기도 잘하고 (적어도 제 기준에는~)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더 곱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박중훈
영화 보는내내 박중훈이 나오는 신들은 왠지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왜 그런지.. 뭔가 어색하고 좀 불편하고 그랬습니다. 나오는 분량은 많은데 영화 진행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느낌. 왜 이런 역을 했나요???

엄정화
그냥 조역이네요. 역시 박중훈 비슷한 느낌. 뭐 별 당위성도 없고 그냥 이름없는 배우가 했어도 관계없는 그런 역할. 역시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을 -_-;

이민기
최고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영화에서 히어로 같아요. 웃음도 많이 주었고, 감동코드도 갖춘. 멋지게 나오고 멋지게 소화했네요...

강예원
이분은 누군가요? 저한테는 생소한데... 영화를 위해 확실히 몸을 던지시네요. 이분땜에 많이 웃었습니다^^

슬랩스틱
퍽치면 팍 쓰러지는 장면. 너무 많았어요... 이것도 간간히 쓰면 아주 재미난데 너무 연달아 그것도 영화내내 이 기법을 쓰다보니 나중엔 뭐... 재밌는것도 좀 아껴가면서 하셨으면...

C.G
가끔 만화영화 같은 장면이 나와서 당황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쫌 실감났습니다~

근데... 이 정도로 천만관객이 드는건 좀 그렇네요...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