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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 - 위험한 상견례



이정도로 재미있을줄은 몰랐다. 서로를 끔찍히도 미워하는 경상도,전라도 집안간의 사랑이야기. 구수한 사투리가 난무하면서 적절하게 절제된 코미디가 제대로 터져주는 간만에 유쾌한 영화다.

백윤식,김수미 그 두배우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어느정도의 재미는 이미 담보된것. 주인공을 맡은 송새벽의 코믹 연기는 기대이상으로 돋보인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꽤 매력넘치는 캐릭터.  

일요일 오후에 가족과 함께 보러갔는데 영화상영 5분전까지 우리 가족외에는 아무도 없어서 다시 놀란 영화. 제주도 영화관들... 아무래도 곧 문닫을것 같은 느낌이.. ㅠㅠ. 대신 사람이 거의 없으니 전세내다시피 하면서 아주 편하게 봤다.

요즘 좀 우울하신 분들은 고민없이 이 영화 보러가세요~.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