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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동시 모음 안내.


초등학교 3학년 동시 모음 안내드립니다.

강아지

 유림초등 3년 권오형    

    하나야, 잘 지냈니?
    ―왈왈

    하나야, 밥 먹었니?
    ―멍멍

    하나야, 아프니?
    ―낑낑

    우리 둘만의 즐거운 대화
    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행복한 대화. 

(2001년 목월백일장 우수) 


개미

 건천초등 3년 조영일    

  개미들은
  친구가 많아요.

  힘든 일도
  모두 함께 척척

  쉬운 일도
  모두 함께 척척

  먹을 때도
  모두 함께 척척

  뭐든지 함께 하는
  협동 박사예요. 


 화랑초등 3년 김정음    

  참새 소리에
  일어나
  마당을 보니

  꽃들이 방글방글
  웃으며
  인사를 해요

  꽃잎마다
  이슬 방울
  촘촘 빛나고

  즐기마다
  튼튼히 힘을 키워요.

  주인 아씨 일어나면
  말아 보라고
  향기를 뿜고

  개굴개굴 개구리
  마시라고
  이슬을 만들어요.

  주룩주룩 소낙비
  내려오면은
  일하던 개미들
  우산 하라고
  잎을 힘껏 넓혀요.

('95. 경주아동문예백일장 차하) 

나무

 대구두산초등 3년 김지현    

       수양버들 아주머니는
       미장원에도 가지 않은가 봐.

       빨갛게 화장한 단풍나무 아주머니는
       불가사리와 형제인가 봐.

       사철나무는
       옷이 하나밖에 없나?
       더러워져도 옷을 안 갈아입나 봐.

       은행나무 아저씨는
       여름에는 시원한 부채가 되고
       가을에는 노란 돈을 뿌려 주지요.
 

('94. 신라문화제백일장 저학년부 최우수) 

나비

 양동초등 3년 이진기     

       노란 나비가
       노란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기어가서
       날개를 잡으려 했더니

       손가락 사이로  
       냉큼 빠져 날았다.

       푸른 하늘 구름 속에
       훨훨 날아가 버렸다.

('98. 경주아동문예 입상작) 

 
위 사이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동시만 담아왔습니다.
http://dongsi.mygo.tk/main.htm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at all. – Helen Keller